차 할부 값, 보험료, 세금, 부품 교체 및 정비비 등 운전자들이 지불해야하는 비용보다 더 부담스러운 건 한번 주유할 때마다의 유류비입니다. 주유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금새 다시 주유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것은 운전자들의 일상입니다.
자동차 연비란
연비(燃費, Fuel Efficiency)란 자동차나 기계 등의 연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료가 소모되는 양과 주행거리의 비율로 표현하며 갤런당 마일(mpg) 혹은 리터당 킬로미터(km/L)로 측정됩니다. 예를 들어, "10km/L의 연비를 가진 자동차"라는 말은 자동차가 1리터의 연료를 사용하여 1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고 "30mpg의 연비를 가진 자동차"라는 말은 자동차가 1갤런의 연료를 사용하여 3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비는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연료 종류에 따른 연비는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솔린 : 8~15 km/L로 가솔린 자동차의 연비는 차종과 엔진의 크기, 차량 무게, 주행 환경에 따라 다양.
- 디젤 : 10~18 km/L로 가솔린 연료와 마찬가지로 차종과 엔진의 크기, 차량 무게, 주행 환경에 따라 다양.
- 하이브리드 : 15~20 km/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높은 연비. 차종과 배터리 크기, 전기 모터의 성능 등에 따라 다양.
- 전기 : 연료가 아닌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연비 개념이 적용되지 않음. 일반적으로, 전기 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200~400 km 의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가 중요한 지표임.
자동차 연비에 영향을 주는 요소
첫째, 자동차의 크기와 무게. 일반적으로 더 크고 무거운 차량은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해 대형 SUV나 트럭 등의 큰 차종은 연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는 큰 차종이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소형차나 경차는 연비가 좋을 수 있습니다.
둘째, 엔진의 종류와 크기도 연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솔린 엔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등 다양한 종류의 엔진이 있으며, 이들 엔진의 연비는 서로 다른데 최신 기술의 엔진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 자동차의 경우는 엔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높은 연비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 주행 조건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행 조건에는 도로 상태, 기후, 고도 등이 포함됩니다. 시내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과 같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연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언덕이 많은 지역에서는 연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는 엔진을 더 오래 가동해야 하므로 연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넷째, 차량의 정기적인 유지 보수와 공기압입니다. 엔진 오일 교환, 공기 필터 교환, 스파크 플러그 교환 등의 정기적인 유지 보수는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입니다. 자동차의 운전 습관인 급가속, 급정거, 고속주행 등은 엔진의 효율과 연관이 있어 연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연비 운전하는 꿀팁
첫째. 주행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급가속과 급제동은 엔진의 회전수를 급격히 증가시키거나 엔진 출력을 낭비합니다. 다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급제동으로 인한 연료 출력 낭비를 배터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연비가 높을 수 있지만 가솔린, 디젤 차량은 급정거, 급가속할 때 차량 내부의 에너지를 그대로 분산시킵니다. 자동차의 질량과 속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며 이 에너지는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서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등의 부품에서 발생합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일반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것입니다. 차량 내부에 불필요한 짐이나 차량용 액세서리 등을 줄여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만 해도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유 시에 가득보다는 연료 바늘이 한 칸 이상 남을 수 있도록 적정량을 주유하는 것이 좋으며 연료량이 너무 적어도 연료 펌프 이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세 번째는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주행 중 도로 면과의 마찰에 영향을 미칩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하는 면이 커져 마찰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연료 소모가 높아집니다. 적정공기압보다 5~10%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에어필터를 점검하는 것,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보수하는 것도 연비 운전에 좋습니다. 에어필터는 연료의 연소를 위해 유입된 공기 불순물을 걸러주는 용도인데 문제가 될 경우 불완전연소로 인한 엔진의 정상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2년 주기 or 4만 km마다) 에어필터 교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번째,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것입니다. 시동을 켜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것도 연비에 좋지 않습니다. 여름철 10초, 겨울철 30초~1분 정도 엔진이 예열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다만, 5분 이상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의해 공회전으로 금지되고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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