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비 폭탄 예고, 전기세 할인받으세요

어느덧 3월, 날이 제법 따뜻합니다. 이번 겨울은 난방비 상승으로 집마다 관리비 폭탄을 맞았는데요. 

 

곧 다가올 여름이 더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만 4월,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총 24.7% 늘어난 전기료(4인가구 기준)

이달 말 2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지 혹은 동결될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kWh당 13.1원으로 9.5%의 역대급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국전력의 적자를 고려한다면 2분기에도 1분기 상승률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부담이 여러모로 가중되어 정부에서는 9일 동결을 의미하는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정해지진 않았지만 냉방비가 또 하나의 폭탄이 될 것임은 확실하기에 준비해야겠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는 이유는?

 

올여름 전기요금 상승의 이유는 전력을 공급하는 한전에서 요금을 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전은 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할까요?

 

한국전력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6개 발전회사, 민간발전회사, 구역 전기사업자의 생산 전력을 구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합니다.

이 중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 가격을 SMP라고 하는데 전력 도매가격이라고 불립니다.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SMP에 상한제를 도입하였었습니다. 상한제 도입으로 한전은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고 국민으로부터는 전기요금을 인상하며 아주 일정부분 적자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SMP 상한제로 민간발전사의 35%는 적자를 보았고 신재생 업계의 부담도 높아진 상황을 초래하여 3월 종료되었습니다. 상한제 폐지로 한국전력의 적자는 다시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부가 오는 4월, SMP 상한제를 재도입할지, 도입된다면 민간발전사로의 혜택은 어떤 것이 있을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7월, 8월 높아질 냉방 수요에 전기요금은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지난해, 4인 가족의 누진세 미 적용시 전기요금 인상은 4월(6.9%), 7월(5.0%), 10월(7.4%) 세 차례 동안 총 19.3원/kWh 상승하였습니다. 월 300 kWh 기준 5,925원이 상승한 셈인데요. 1분기 13.1%의 상승(전력량 요금 11.4원 / 기후환경요금 1.7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로 4천원 정도가 이미 상승하였습니다.

한국전력이 발표한 2026년까지 적자 해소를 위한 올해 전기세 인상 목표는 1kWh당 총 51.6원입니다.

1분기에 13.1원을 상향하여 앞으로의 분기별 비슷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세 할인 신청하세요

 

• 신청 대상 : 5인 이상 가구, 3자녀 이상 가구, 3년 미만 영아 1인 포함
• 할인 금액 : 월 요금 30%( 단, 최대한도 16,000원)
• 신청 방법 : 온라인(한국전력 사이버 지점) / 전화(한전 콜 센터) : 지역번호 + 123 / 직접 방문(지역 주민센터)

 

(한국전력 사이버 지점 - 바로가기 사이버지점 메인 (kepco.co.kr) )

 

냉방비 절감 방법

 

1. 커튼과 블라인드 치기

☞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열을 차단하기 위해 커튼과 블라인드를 칩니다.

 

2. 에어컨 + 선풍기 작동

☞  에어컨과 선풍기(또는 서큘레이터)를 함께 틀면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되어 1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에어컨 강풍 > 약풍으로 작동시키기

☞ 약풍으로 장시간 틀기보다 강풍에서 약풍 작동시킨 후 적정온도 유지하면 실외기 사용량을 줄여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4. 냉방제품 미사용 시 콘센트 뽑기

☞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을떄 콘센트를 뽑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에어컨 필터와 실외기 청소하기

☞  필터만 청소해도 50%의 냉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필터와 실외기를 청소해주시고 잘 말려주세요.